19. "왜." "..." "내가 왜 안 해야 되는데." 그 이유는 생각지도 못하고 물었다. 여자와 남자, 사귀는 사이, 같은 공간. 정말 어느 하나 고를 이유가 없어서 떨리는 눈두덩이 채로 눈에 힘을 줘 떴다. 딱히 대답할 거리도 없건만 지훈은 어쩐지 마주한 눈으로 우겼다. "지금 하지 말란 거가, 앞으로 계속 하지 말란 거가." 얼굴은 웃고 있는데 말투...
*2편, 3편 함께 업뎃되었습니다. 14. 우진에게 왕창 깨진 지훈은 샤프 끝을 꼭꼭 씹어댔다. 왜 거짓말했는데. 집에 갔드만 박노랑뿐이던데. 거짓말을 무마하기도 전에 거짓말이 들킨 지훈이 부러 입을 다물었다. 강다니엘이랑 있었냐는 질문엔 눈을 데굴 굴리는 걸로 시인했다. '누가 보면 바람난 애인 족치는 놈인지 알겠다. 입술 삐죽이지 말고 말을 해라 말을....
재공개는 일단 제 포타를 깨우기 위한 이유가 큽니다. 곧 글들고 올게요 진짜루 글고 지선우,, 너임마 화이팅 11. 사람이 지푸라기를 왜 잡게 들어오라 문을 열어줘도 꿈지럭대는 모양새가 영 탐탁잖았다. 손안에서 달랑이는 귀도리를 넘겨주니 떨어진 안경을 주워들곤, 문안으로 빼꼼히 얼굴부터 들이민다. 실례합니다.. 뭐야 깨끗하네? 청소도 잘 안 하면서.. 혼자...
180730 1. 궁상맞은 우정 [ 살아있니..? ] [ 신호 잡히면 전화 좀 해줄래? ] [ 어휴 시발 이게 연애냐 ] [ 됐고 살아있으면 ㅇ이라도 보내 ] 3년 사귀었다. 애인이라는 작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붙어 다니던 친구로, 서로 맘 맞고 눈 맞은 건 졸업 전. 몸 맞고 뒤까지 맞은 지는 23살 때. 그러니까 3년 전이다.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
알오물이 되고 싶었지만 그냥 분량 긴 조각글, 이었고 연재로 바뀌었습니다. 1. 지훈은 학교 담벼락 아래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나만 시켜 이런 거. 허벅지까지 오는 집게로 허리까지 오는 봉투에 쓰레기를 쑤셔 넣으면서 툴툴댔다. 누가 멍청하게 시키면 다 하니까 그렇지. 우진은 지훈이 하는 짓을 뻗대며 본다. 제 앞에선 할 말 못 할 말 다 하면서 남들 ...
*14편과 바로 이어집니다. 땅따먹기 비법 15 자비리 "나, 너무 떨려서.. 이제 아무것도 못해." 아아.. 지훈은 심호흡을 크게 했다. 오르락내리락 대는 가슴 위에 올려진 두 손바닥마저 쿵쿵. 심장이 머리에 귀에 볼에 가슴에 손바닥에 각각 붙어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뛰면 저기서 뛰고 저기서 뛰면 또 어딘가에서 뛰어댔다. 그 와중에 뚱한 표정을 한 다니...
*두편분량입니다. 53. "누구랑 문자 해?" "강.. 헐, 형 언제 왔어요?" 막내 뒤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윙이 눈꼬리를 개구지게 구기며 물었음. 급히 폰을 집어넣는 막내를 보니 알 것 같아. "지금 막. 너 요즘.. 아, 혹시 만나는 사람 생겨써?" "아 그런 거 아니에요. 촬영은 잘 하고 왔어요?" "에이 그런 것 같은데..? 우리 다음 주에 단체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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